The World of Magic: IMO

이렇게 장수하고 내가 플레이도 오래한 게임은 이게 처음. 연어겜의 진수 독점 쟁길드이득없애게 그냥 월드거래소앙 서버이전 다풀어버리고 모두 평탄화해버리자 아자

올 수동 모바일 게임 중 오래 된 이유가 있고 옛 메이플이나 바람의 나라처럼 사냥 원툴이지만 mmo알피지가 땡길때는 이만한게 없어요 이제 신캐랑 퀘스트도 추가 된다니 더 기대가 됩니다. 업데이트 많이 해주세요 부탁드려요ㅠㅠ

게임을 한달 조금 넘게 플레이 하다보니 이것저것 사소한 것들에 정이 들게 된다 예를 들면 진짜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에 쓰던 백색 레이피어나(지금은 터트려서 가방에 부숴진 채로 들고 다님ㅠㅠㅠㅠ) 한달 가까이 데리고 다니는 올리브펫, 의상이 맨날 바뀌는 풍미라는 닉네임의 내 캘 등등, 내가 이 게임 속 세상에서 관계 나누는 모든 것들에 그렇다 얼마전에 주변 지인으로부터 겨우 게임인데 너무 과몰입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그에 대한 나의 단상이 든 리뷰를 써보려고 한다! 누군가에게는 아이모라는 게임이 단순한 픽셀 쪼가리일 뿐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현실에서 외면되는 자신의 자아상을 재구축하기 위한 장일 수도 있을 것이며, 누군가에게는 쉽고 편하게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일 수도,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자본력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데이터 파편들의 조합과 변형일 뿐인 이미지들에 정을 붙이지 못하리란 법은 없다 왜냐면 그건 현실 또한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현실에서 인식하는 현상 너머에는 정보들의 결합과 해체, 긴장과 이완 상태, 수직과 수평 운동의 반복들, 분자들의 진동과 떨림들 외에 과연 무엇이 있을 수 있을까? 그러니까 우리는 애초에 정보 이외에 무엇을 감각할 있기는 한가? 우리가 현실에서 정을 붙이는 그 모든 것들이 실은 정보 단위들이다 현실과 가상이 분리가 가능하기는 한 것이며, 그 둘 사이의 위상을 결정 지을 수 있는 존재론적 기반이나, 혹은 위계 질서를 성립시킬 수 있는 근거가 있기는 한가? 결국 픽셀 쪼가리들에게 정을 붙이는 데에 있어 중요한 것은 그것이 단순한 게임일 뿐이다 아니다를 따질 것이 아니라 그 게임과 상호적으로 우리가 맺는 관계의 양상이 우리의 정동, 즉 마음을 어느정도로 뒤흔들어놓을 수 있는가 없는가가 아닐까? 그 부분에 있어 아이모라는 게임이 생산시키는 유저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의 장이라던가, 유저간의 경쟁과 지지를 통해 형성되는 유대 관계 등은 과연 아이모라는 게임의 꽃이라 할 수 있다 게임이라는 것은 모든 것이 계산 가능하고 숫자로 환원 가능하며, 정보값을 추출하는 것이 가능한 세계이다 그러나 내가 이 게임을 직접 플레이 하는 동안 느끼는 기쁨과, 또다른 플레이어들의 캐릭터들과 동행하며 따라오는 즐거움들과, 인연이 맺어진 캘이 보이지 않을 때의 아쉬움들과, 그러한 것들은 과연 숫자나 정보값으로 계산 가능한 영역일 것인가? 반대로, 우리는 현실에서 마저도 모든 것을 이익 논리에 따라 타자와 사물들을 대상화하고 계산하고 측정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봤을 때 아이모라는 게임을 통해 획득되는 이러한 정이라는 것은 꽤나 깊다고 느껴진다 어떤 게임이든 우리가 그 어떠한 대가나 보상을 바라지 않고 열심히 몰입하던 때를 떠올려보면, 그건 우리가 무엇을 바라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어떤 물질적인 가치를 지니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그 게임 자체로서 우리가 즐겁고, 재밌고, 행복하기 때문이었을 것 같다 이 부분에 내가 오토 사용자를 미워하는 이유가 있다 오토 유저들에게 이 아이모라는 게임은 쉽고 간단하게 돈을 벌어들이는 도구, 혹은 그 이하의 수단으로 그 가치를 추락시켜놓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게임을 즐기며 물론, 오늘 얼마나 벌었고 또 잃었고, 도감은 몇퍼센트나 올렸고 등등, 계산 가능한 영역들이 중요할테지만, 정말 그것이 다라면 우리는 왜 다른 유저들의 플레이를 자신이 손해보면서까지 도와주고 지지하고 또 응원하는가 거기엔 단순한 이익 논리 이상의 무엇이 개입되어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나의 생각이며, 불법 유저들의 단절을 희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것은 또한 내가 다들 별로라고 하는 전사를 꾸역꾸역 키워보려는 이유이기도 하다 효율을 따지는 순간 이미 진정한 전사가 아니게 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ㅋㅅㅋ 좀 약하고 소외되면 어때 알면서도 끝까지 데리고 가는 것이 바로 전사이며 낭만이다!! ㅋㅅㅋ 그냥 이 게임에 정이 들었다는 말을 길게도 썼다 게임을 하며 즐거운 일이 더 많았지만 실은 슬픈 일도 있었다 아직 뉴비라 실수도 있고 그렇다 아직 공부할 게 더 많아서 차근차근히 배워나갈 예정이다 누군가에겐 별거 아닐 수 있는 게임에 열과 성을 다하는 모든 유저들에게 존경을 표한다 그리고 즐겜, 라이트 유저분들의 플레이 또한 보고 있으면 나 또한 기분이 경쾌해지는 것 같아서 좋다 아직 뉴비라 잘 모르는 부분이 많기에 조심스러운 부분이지만, 자신들이 애정들여서 제작하고 운영하고 있을 이 게임을 부디 운영진 선생님들이 방치하지 말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부디 돈보다 중요한 가치가 이 아이모라는 게임에는 깃들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시길!

아이모를 하면서 너무 빠져들어버렸습니다 제인생에 있어 핸드폰게임으로 이렇게가 깊게 빠질수 있는지 몰랐습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점차 강해지는 제 캐릭을 보면서 더욱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더 발전된 게임을 할수 있도록 많은 컨텐츠와 업데이트 부탁드립니다. 항상 번창하시고 양질의 컨텐츠 기대하겠습니다

이러다 유저다 떠나겠어요

피쳐폰 시절부터 아이모를 즐겨해온 유저입니다. 안정적이고 유저 친화적인 운영이 이 게임을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시장에서 아직까지 건재 할 수 있는, 그 자체로 장르가 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게임의 템포가 빠르지 않아 천천히 성장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무엇보다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게임입니다.

요즘 나오는 자동사냥이 난무한 게임에서 살아남은 수동형 rpg pvp도 되고 맵도 다양하고 넓고 자유도도 높아서 재밌네요 왜 10년넘게 장수한지 알거같아요 앞으로도 아프지말고 힘내길...

남편추천으로시작했는데 캐릭터도귀엽고 하면할수록 다양한요소덕분에 질리지않고 시간가는줄 모름ㅋㅋ

고등학교 다닐 때 시작한 게임인데 벌써 서른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시작해서 군인이 될때까지 하다 안하다 해도 언젠가 게임이 하고싶을때 생각나는 게임 요즘 양산형 게임과는 비교할수없는 게임인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