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검색 엔진
myimind. “내 마음”. 참 마음에 드는 이름입니다. 이 앱을 발견한 건 작년 6월이고요, 일주일 동안 체험해본 결과 지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를 망설이게 하는 장벽. 바로 한글 검색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mymind의 1년 사용권을 질렀습니다. 검색이 안 돼도 좋았습니다. 그림과 메모를 저장하는 것만으로도 좋았으니까요. 드! 디! 어! 이제 한글 검색이 지원됩니다. 그림 속에 있는 한글까지도 용케 찾아서 검색해줍니다. 인터넷에 있는 각종 자료를 찾아 보관하는 용도에서, 이제 저장한 것들을 자유롭게 찾아볼 수있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의미 있는 자료, 내 마음을 공명시키는 자료를 mymind에 저장하기만 하면, 나머지는 AI가 알아서 해 줍니다. 특히 그림이 발군인데, 그림의 색깔, 그림 속에 들어 있는 물체 등을 모두 찾아서 태그해줍니다. 물론 아직 영어이기는 하지만요. 대신, 그림의 제목이나 트위터 등 태그를 제외한 모든 것이 한글 검색을 지원합니다. 기록의 중요한 점은 ‘되뇌이기’입니다. 아무리 많은 걸 저ㅈ하고 기록해 놓아도 다시 꺼내보지 않으면 무쓸모겠죠. mymind는 serendipity 기능을 이용해서 저장된 자료를 되뇌일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리고 필요한 경우 ‘space’라는, 일종의 ‘폴더’를 만들어서 여기에 내가 모으고 싶은 자료를 모을 수도 있습니다. 자료를 찾으면 알아서 정리해주고, 검색어를 입력하면 굉장히 빠르게 다시 찾아주는 mymind는 이제 나만의 검색 엔진이 되었습니다.